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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전세대출 뉴스
저출생 시대에 결혼이 늦어지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무주택 청년들이 주거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청년 전세 자금 대출을 알아보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무조정실이 지난 9일 발표한 ‘2022 청년 삶 실태조사’에서 청년 응답자 중 41%가 ‘주택 구입 지원 정책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할 정도다.
청년들은 내집 마련을 위한 정책이나 금융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일 금융권과 정부 등을 종합하면 청년들은 청년전세대출로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청년 전세자금대출’과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중소기업 청년전세대출’ 등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전세자금 대출이 건수나 대출액수 기준 5대 시중은행들을 압도해 성장세가 돋보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가 취급한 청년 전세 보증 대출 금액은 4조900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62.1%를 차지했다.
대출 건수로도 10만6109건 중 6만6259건(62.4%)을 기록해 카카오뱅크가 가장 많았다.
반면 5대 시중은행은 국민은행 8530억원(1만3632건), 농협은행 2074억원(3667건), 신한은행 5607억원(9456건), 우리은행 3301억원(5037건), 하나은행 1388억원(2161건) 등이었다.
카카오뱅크 전세대출
카카오뱅크 전세자금 대출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무주택자에 한해 임차보증금이 수도권의 경우 7억원, 이하, 수도권 이외 지역은 5억원 이하 집 대상으로 청년층에게 최대 1억원 한도 내 전세금 90%까지 빌려준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면제된다.
대출금리는 연 4.355~4.696%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카카오뱅크 청년 전세 대출 금리는 3,418%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4.38%), 신한은행(4.27%), 우리은행(4.72%) 등보다 낮다. 단 주의 사항은 임대차 계약상 잔금일 1개월 전부터 15일 이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모바일에 익숙한 청년층이 비대면으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는 점이 이점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는 편리함에 이자가 시중은행보다 낮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들은 청년 전세 보증 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층의 낮은 신용등급과 낮은 수익성 등이 이유로 꼽힌다.
윤창현 의원은 “5대 시중은행 전국 지점의 청년 전세 대출을 다 더해도 카카오뱅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시중은행들도 편리한 모바일 환경 조성 등 청년 맞춤형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출 금리가 부담스럽다면 정부 지원 대출인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과 중소기업 청년전세대출이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임차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만 해당돼 모든 주택에 적용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은 만 19세~만 34세 무주택 청년(예비 세대주도 포함)이 대상이다. 군대 복무 기간이 있다면 최대 만 39세까지 자격이 생긴다.
일반 전세대출보다 금리가 낮고 세대주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도는 최대 2억원으로 수도권과 그 외 지역의 한도가 다르다. 금리는 최소 연 1.5~2.1%다. 기간은 최초 2년(4회 연장, 최장 10년 이용)이다.
신청 조건은 △대출접수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세대주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 △주택임대차계약 체결 후 임차보증금 5% 이상을 낸 사람
△주택도시기금대출·은행재원 전세자금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이용이 없는 자
△대출 신청인과 배우자의 합산 총소득이 5000만원 이하
△신혼가구·2자녀 이상 가구는 합산 소득 6000만원 이하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등에 해당해야 한다. 이 가운데 임차보증금이 기존 1억원이었으나 지난해 10월 3억원으로 한도가 늘어 난 바 있다.
신청은 기금e든든홈페이지와 신한은행 등 5대 은행에 방문해 할 수 있다.
청년 전세대출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은 만 19세에서 34세 무주택자인 중소기업, 중견기업 재직자가 신청할 수 있는 정책 상품이다. 정식 명칭은 ‘중소기업 취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다.
연소득이 단독가구의 경우 3500만원 미만, 부부 합산 5000만원 미만, 자산 3억2500만원 미만이다.
이 대출은 타 대출과 달리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또는 중소기업 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청년 창업지원을 받고 있는 자로 한정된다.
임차보증금은 2억원 이하다. 세대주 구성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를 충족해야 한다.
대출금리는 연 1.2% 고정금리다. 대출조건이 미충족할 경우 변동금리로 적용된다.
대출금은 최대 1억원 이내로 대출기간은 최대 2년이다. 총 4회를 연장할 수 있다. 최장 10년까지 기간을 늘릴 수 있다.
신청은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e든든 홈페이지와 은행을 방문해 임대차계약서상 잔금지급일과 주민등록등본상 전입일 중 빠른 날로부터 3개월 이내까지 할 수 있다.
계약개인인 경우 계약갱신일로부터 3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